blueecho's collection

누군가에게 "당신은 무엇을 잘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들었을때 바로 대답할것을 만들어보자~!!
        
분류 전체보기 (267)
NeWs (21)
배움생활 (107)
취미생활 (118)
끄적끄적 (5)
인생설계 (12)
Wish list (4)
연구실생활 솔카당 사진 Fedora 연구실 생활 자전거 리눅스 일본소설 영화감상 지름신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블로그 이동하였습니다.

 

  '냉정과 열정사이'를 다 보고.. | 2007. 3. 14. 00:11 | 취미생활/감상문   

근래 계속 일본작가들의 소설을 읽고 있다. 처음에는 동생이 가지고 있는 것들로 시작했었는데... 이제는 내가 직접 구입을 해서 보게 되는 지경까지 왔다. (물론 아직까지도 민철이가 사는게 더 많아서리.. ㅋㅋ)

하여간, 유명하다면 유명한 츠지 히토나리와 에쿠니 가오리의 동명의 두권소설이다. 2년간 서로 교류하면서 썼다고 하는데... 책의 소개 말대로 두권을 따로 읽어도 같이 읽어도 괜찮을 법한 소설인 것 같다.

쥰세이와 아오이라는 두 남녀의 헤어진후 몇년이 지나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서로 각자의 애인이 있어 좋아하고 사랑을 나누며(뭐.. 직접적으로는 이야기 하긴... 아직 나도 유교사상이... ㅠㅠ) 나름대로는 충족한 시간을 살고 있는다. 각자에게 닥치는 일들과 또한 다시 우연히 겹치는 두사람.. 그리고 10년전의 약속들... 그 약속을 지키면서 다시 만나는 두 사람...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데는 별별 이야기들이 있을 수 있지만... 서로 너무 사랑하지만 한순간으로 헤어지는 연인의 모습과 영원히 잊지 못하는 모습... 서로간의 오해들... 오해의 해소들... 아오이는 차갑다는 냉정의 의미라면 쥰세이는 열정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도 아니고 서로 냉정과 열정이라는 두가지를 모두 지닌 모습들...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연예... 사랑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냉정과 열정 두가지를 모두 지닌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나름대로 꽤 빠져서 읽기는 했지만(읽다가 정거장 지나칠뻔 했다는 이야기.. ㅋㅋ) 요즘 상태의 나로서는 너무 감정몰입이 된다는 느낌이랄까? 하여간, 글솜씨도 없는데다가 감정이입까지 하니까 더더욱이나 독후감(?)을 쓰기가 힘든 것 같다.

마지막의 쥰세이의 행동이 두사람의 해피엔딩을 나타낼수 있을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나마 흐믓하게 마지막 장을 덮을 수 있었다는게 좋았다. 소설속의 두사람은 행복하길 바라며...

 냉정과 열정사이 - 전2권 세트  에쿠니 가오리.쓰지 히토나리 지음, 김난주.양억관 옮김
하나의 스토리를 한 남자작가와 여자작가가 반씩 나누어쓰는, '릴레이 합작'이라는 특이한 과정으로 만들어진 소설. 츠지 히토나리는 에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하고, 에쿠니 가오리는 <Rosso>에서 한 여자의 이야기를 하지만 실은 소설속 남녀는 같은 이야기 속의 두 주인공이다.


ps. 언제쯤이면 멋들어지게 독후감(?)을 쓸 수 있을런지...

'취미생활 > 감상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디어 리만 가설을 다읽었습니다  (0) 2007.04.07
1파운드의 슬픔  (1) 2007.03.14
마시멜로 이야기  (0) 2007.02.01
플라이 대디 플라이  (0) 2007.01.31
츠지 히토나리의 편지  (0) 2007.01.30


 
     
- Home
- Guestbook
- Manage - Location
- Tag -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