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저번주에 읽었던 반짝반짝 빛나는과 낙하하는 저녁 그리고 NP그리고 1파운드의 슬픔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책이다. 앞의 세권은 비일상의 일상화라고 해야 하나? 하여간 그런 느낌이 강한 소설이라면 1파운드의 슬픔은 일상의 비일상화라고 해야 할 정도로 일상속에서 일어날수 있을 법한 이야기를 모아둔 글인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은 느낌이라서 정말 잘 읽었다는 느낌이 들었던 책이다. 완성되지 않은 인간의 모습이라고 할 수도 있는 독신의 모습에서 자신의 반려를 찾아과는 과정만을 기술하여서 더 깔끔하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었던 책인 것 같은데....
정작 몇일이 지나서 지금 기억을 거슬러 책에 대한 감상을 써보려고 하는데 오히려 깔끔한 내용이었다는 느낌밖에 없는게.... 이거 출퇴근 시간에 책읽는거 문제 있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