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 보고 들어왔네요. 어떻게 하다가보니 학교에서 연구실 후배들을 졸라서 같이 보게 되었네요. (망나니 선배의 땡깡을 들어준 종식이와 윤섭이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쿨럭~)
하여간, 그동안 iMAX에서 내려졌다고 생각해서 극장에서 볼 의욕을 잃고 있었는데, 어제인가 그제인가 남아있는 마지막 KTF패밀리 멤버쉽 무료영화를 예매하다가 용산에서 상영하는 것을 보고 바로 후배들을 조르기 시작 결론적으로 보고 말았네요.
영화는 초장부터 뽀개고 뽀개지고의 연속이네요. 사상자는 많은데 피는 안보이는 것을 보면 역시 저연령층을 노렸다고 해야할까요? ^^; 스포일러를 많이 읽고 공부(?)하고 보게 되어서 내용은 대략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래저래 멋진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기분좋게 보았습니다.
<이곳부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뭐... 이야기는 1편의 후속이긴하지만 1편과는 다른 이질감이 느껴지더군요. 기계행성인(?)인 사이버트론성의 애들이 여자로 변장을 하지 않나(물론 스캔해서 동일한 모습으로 변한다는 점으로 이해해야겠지만요.) 주인공은 둘다(샘 이든 옵티머스 프라임이든) 임사체험후로는 더 쎄(?)져서 나온다던지.. 무협지의 법칙은 미국영화에서도 이어지는군요. 하여간, 생각지도 못한 폴른이라는 적 대장로봇은 얼렁뚱땅 뽀개지고 변신합체 로봇의 불변의 진리인 1+1>2의 법칙이 이루어져 결론은 옵티머스 프라임이 짱이라는 것이네요. 뭐... 1편에서는 로봇 한대 뽀개는데도 꽤 많은 무기를 소모하는데 있어서 2편의 경우는 사람들도 꽤 많은 로봇을 뽀개는 것을 볼때 역시 학습의 효과는 무섭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ㅋ 하여간, 디셉티콘은 전투용머신 또는 중장비로 스캔하는데 비해서 일반차량으로 스캔하는 오토봇군단에게 심심한 조의를 보내야 될 것 같더군요. 하여간, 1편에 비해서 로봇들의 비중이 많이 내려간 것 같아요.. ㅠㅠ
하여간, "I'm optimus prime...."으로 대부분의 대사를 시작하는 폼생폼사의 옵티머스와 여자주인공의 런어웨이장면에서의 일부신체부위(-_-)가 기억에 꽤 남네요. (저도 남자랍니다. *-_-* ㅋㅋㅋ)
다음편을 기약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거 원 옵티머스 짱님께서 다 뽀개줄 포스를 보이니.. -_-;; 디셉티콘도 참 힘들게 살아가는 군요. 허허허~
ps. 찾아보니 영문제목이 Revenge Of The Fallen이더군요. 패자의 역습이라기 보다는 폴른이 고유명사이니 폴른의 역습이 맞는 제목인거 같은데... 뭐.. 영어시간은 아니니까요.. ㅋㅋㅋ
밑의 엑스맨 감상평을 쓰다가 보니까 지난 번 봤던 '7급 공무원'도 내용을 못 쓴거 같아서 간단하게 쓰려고 합니다. ^^;;
뭐... 아시다 시피 즐거운 영화입니다. 스파이 영화를 표방한 거 같으면서도 무조건 웃기는 영화죠. 주연인 강지환의 경우는 지난 번 '영화는 영화다'에서 봤던 배우라 약간(?) 친근하더군요. 지난 번이랑 억양이 비슷하지만 느낌은 다른더군요. 참 능청스럽게 잘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이 예상이 가능하지만 배우들의 연기에 웃어버리게 되는 그런 영화랄까요?
하나 예상외였던 내용은 말추격씬... -_-; 신나게 웃어버렸습니다. ㅋㅋ
다른 이야기 할 것 없이 킬링타임용 영화였지만, 나름 생각없이 웃는 영화도 좋아하는 저로서는 즐겁게 본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
KTF멤버스 패밀리 카드이기 때문에 나오는 1년에 6개의 표 덕분에 가끔 영화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의 경우는 바쁘다고 못봐서 거의 10장에 가까운 표를 날려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서 올해는 꾸준히 봐주고 있는데요. 이번 연휴에 보게 된 영화가 엑스맨 오리진입니다.
지난번 예능프로그램인 무슨 노처녀(?) 분들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꽤 좋은 매너를 보여줬다는 휴잭맨이라는 멋진 배우가 나오는 바람에 박쥐를 제끼고 보긴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어색한 CG때문인지 약간 눈에 걸리는 부분이 많더군요. 예전이라면 'CG 멋지다'라고 생각했을만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워낙 실사와 같은 CG가 많은지라 좀 아쉽네요. 배경이 낮장면이 많아서 그런지 좀 어색하기도 했구요.
게다가 그 허무한 엔딩과 함께 모든 예상이 가능한 스토리란.. -_-;; 그래도 지난 1,2,3탄에서 나온 인물들 아닌 다른 인물들이 나와서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좀 생기긴하는데.. 뭐 어떻게 될지는.. -_-;;
하여간, 킬링타임용으로는 그다지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이 되네요. 전개가 늘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근데 무슨 스페셜팀이 아다만티움(?)를 찾으러 쳐들어갈때 태그매치하듯히 한명씩 나와서 하는게 좀 웃기더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