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지고 있는 만년필은 모두 3자루이지만 한번쯤 가져보고 싶은 만년필이 있다.
하나는 칼집 모양으로 생긴 워터맨의 세레니떼라는 만년필이고 또 하나는 지금 wish list에 올려놓고자 하는 레가시2라는 쉐퍼사의 만년필이다.
쉐퍼는 미국의 필기구 회사로 뚜껑에 있는 하얀점표시를 통해서 평생 A/S를 주장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너무 두꺼운 펜을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주로 플래너에 사용하는 고로 얇은 펜이 좋아서 일본펜으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나로서는 사용기를 통해서 일본펜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펜들에 비해서 얇게 나오는 쉐퍼 브랜드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랄까?
하여간, 사용기들에서 보면 쉐퍼라는 브랜드는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굉장히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을 들어보고는 꽤 많이 관심이 간다. 또한, 특이한 모양의 닙의 경우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한번쯤은 사용하고 싶은 펜이다.
레가시2는 쉐퍼의 라인중에서는 중고가라인에 속하는 것으로 바로 밑의 발로아라는 기종에 비해서 가격이 그리 많이 차이가 나지 않아서 나름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는 사용기를 읽었다. (뭐.. 사용기를 모두 믿을 수는 없지만 말이다. ㅋㅋ)
환율이 많이 올라서 현재 38만원대의 가격이라서 선뜻 고르기 힘들지만 한번쯤 큰 맘 먹고 구입하고 싶은 펜이라서 한번 올려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