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gs의 무제한 다운로드의 이야기를 듣고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지지난주인가에 가입하고 대체적으로 듣고 싶었던 곡들을 찾아보다가 어제 새로 내 T9에 넣어준 앨범이다.
개인적으로 중저음의 남자목소리와 고역의 여자음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김동률이라는 사람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편이다. 특히나 가요를 잘 듣지 않는 나로서는 여행스케치와 함께 유일하게 꽤 선호하는 가수라고 해야 할까? ^^
김동률이라는 사람을 알게 된것은 처음으로 사귀었던 이성친구(친구... 가슴아프다.. ㅠㅠ)가 손수 녹음해준 옴니버스식 테잎(다른 말로는 불법테잎이라고 하죠.. --a)에 전람회라는 가수의 곡이 들어있어서 듣게 되었다. 당시에 나로서는 CCM만 듣는 상태여서 대중가수들의 음악을 거의 모를때라서 더욱 기억에 남는 것일 수도.. ^^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 있으리라고 믿고... (정아결혼식에는 몸이 안좋아서 참석을 못했었다. 이후론 연락이 안되어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하여간, 차분한 음악이라서 듣기 좋은거 같다. 지금은 이런 곡들도 많지만 예전에는 대세장르가 생기면 그쪽으로 우루루 몰려갔어서... 물론 너무 차분하다가보니 들으면서 프로그램하다가보면 잠의 세계로.. -_-;
잠의 세계는 그렇다고 쳐도 너무 감정이입을 할만한 곡이 많아서 들으면서도 좀.... 하여간, 감정이라는 거 추스리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인거 같다. 아침에 출근때 부터 지금까지 앨범 계속 돌려들으면서 생각나서 한번 써본다.
그리고 80%가 CCM 및 가스펠로 차 있는 내 MP3에서 몇 안되는 가요들중에 하나인 Epik High의 'Love Love Love'...
강한 비트의 음악이랄까? 리듬이 있는 음악을 좋아하긴 하는데... 이런장르의 음악은 예전에는 잘 안듣는 것이었는데... 뭐.. 가사가 마음이 쓰려서 말이지... 흐~
역시 사랑이야기는 가요계의 가장 많은 곡을 만들수 있는 주제인가 보다... 다들 적어도 한번씩은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여간, 그래도 요즘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것은 역시 내가 좋아하는 혼성그룹인 Avalon... CCM이긴하지만 아주 깔끔해서리...
Rebecca st. James의 목소리가 좋아서 한번 들어볼려고 하는데 Bugs에서는 라이센스가 안된건지... 들을 수만 있게 되어서.. 흐~ 물론 이쪽분도 CCM쪽...
나중에 오랜만에 앨범을 살까? ^^
하여간, 원래는 김동률 앨범 이야기를 할려고 하다가 쓰다가 보니 내 MP3의 곡들 이야기를 하게 되어서 제목을 급히 바꿔버렸다. 웬지 한정된 공간의 MP3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쟁같은 느낌이 들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