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worm님의 글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서 보게 된 책이다. 기본적으로 쉽게 설명을 하는 듯하나... 역시 수학공포증인 나로서는 쉽게는 읽히지는 않는.. ㅋㅋㅋ
하여간, 1부까지는 잘 나가다가 마지막 3챕터정도는 이해하기가 꽤 힘들었다. 아무래도 한번은 더 봐야 좀 더 이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여간,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세뇌작업에 의해선지는 몰라도 수식을 풀어나가는 것이 굉장히 아름답게 느껴졌다고 해야 할까 경이롭게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여한튼간에 식이 예뻐보인건 아마 처음일듯...
지난번 상호랑 이야기 하면서도 교양수학책들 많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빌려서 보기로 했는데.. MPW 끝나면 좀 여유롭게 읽어야겠다는 느낌이...
하여간, 공부를 계속하려면 이쪽에서는 수학은 빠질수 없는 요소이고 언제까지 피해다닐수는 없기에 당당히 맞서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흐~ 하여간, 올해부터 내 목표인 "Slowly and Steadily..."에 맞게 잘 모르겠어도 천천히 하다가 보면 언제가는 되겠죠. 흐~
하여간, 출퇴근 시간에 보다가 전철역을 지나친게 몇번인지... 1호선 용산급행열차에서 돌굴러가는 소리 들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
요즘 읽고 있는 책의 이름이다.
1리터의 눈물... 책중에 나오는 대사중 하나이다. 키토 아야라는 일본의 한 학생(뭐 나중에는 졸업을 하지만..)의 투병일기라고 해야 하나?
일본의 드라마로 나왔다는 이야기와 감동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지난 번에 구입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뭐... 현재 중반정도 보고 있는 중이지만... 그렇다할 감동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라... 짬을 내서 잠깐씩만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감동적이라든지 삶에 대한 집착이나 그런 생각이 느껴지는 것이 아닌 그냥 한 소녀의 투병일기라는 그 자체의 이야기로만 느껴지는 건 내가 마음이 많이 닫혀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감정 몰입이 안된다거나....
처음부터 장애를 가졌던 사람과는 달리 정상인이었다가 장애를 가지게 되는 사람들은 그 장애 자체 보다는 오히려 옛날 튼튼했던 몸을 생각하거나 옛 추억속에서 정신이 약해지는데 반해서 이 작은 소녀(책 도중에 가끔씩 키와 몸무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는 앞을 보려고 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하지만 그 와중에 가슴속에 품고 있는 아파하는 모습들...
현재 나의 모습도 마찬가지이다. 한동안 옆에 있었던 누군가가 없어지고 나니 그 어려움이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가짐이 아직 그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
나름대로 내 문제에 대해서 열심히 살아볼려고 하는데 가끔씩 생각나는 기억때문에 조금은.. 아주 조금은 힘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러니까 사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아직은 보는 도중이라서 그런지 감동이 없지만.... 현재 18세까지 읽었는데... 19세 이후로 그녀가 죽게 되는 25세까지... 아마 그쪽에 더욱 더 많은 아픔이 있을꺼 같은 느낌이다. 뭐.. 슬프긴 하지만.. 나름대로 삶에 대한 의욕은 얻을 수 있지 않을려나?
ps. 드라마는 어떻게 이 이야기를 포장했을지 모르겠다만... 항상 콩가루 집안이나 나오는 한국 드라마 보다야 나을꺼 같으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