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echo's collection

누군가에게 "당신은 무엇을 잘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들었을때 바로 대답할것을 만들어보자~!!
        
분류 전체보기 (267)
NeWs (21)
배움생활 (107)
취미생활 (118)
끄적끄적 (5)
인생설계 (12)
Wish list (4)
솔카당 지름신 Fedora 연구실생활 리눅스 연구실 생활 사진 영화감상 일본소설 자전거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블로그 이동하였습니다.

 

  Pilot Fish | 2006. 7. 27. 16:13 | 취미생활/감상문   
‘사람은, 한번 만난 사람과는 두 번 다시 헤어질 수 없다. 사람에게는 기억이라는 능력이 있고,
좋든 싫든 그에 대한 기억과 함께 현재를 살아가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 어딘가에는 그 모든 기억을 저장해 놓는 거대한 호수 같은 장소가 있어서, 그 바닥에는 잊어버렸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무수한 과거가 가라앉아 있다. 그리고 무언가를 떠올리고, 무언가를 시작하려 할 때, 아무 생각 없이 막 눈을 뜬 아침, 아주 먼 옛날 잊어버렸던 기억이 그 호수의 바닥에서 불현듯 둥실 떠오르는 때가 있다.’

책 서평에 나오는 말이다.
민철이가 읽으라고 해서 읽게된 책으로... 정말로 몇년만의 소설책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군에서 읽었던 러브레터 이후의 첫 일본소설(물론 NT노블을 포함한다면.. -_-;;)
파일럿 피쉬는 수족관의 원활한 환경(박테리아나 기타 미생물들의 정상적인 순환)을 만들기 위해서 먼저 수족관에 넣는 물고기이다.
오히려 나이가 있어... 추억이라는 것이 있어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나도 나이가 들었다는 얘긴지도 모르겠다.
요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가고 또한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만....
예전에 TV의 성에 대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얼핏 보기로 수정하지 못한 다른 사람의 정자도 유전자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또 다른 사람의 정자로 인해 수정될때도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본적이 있다.
한번이라도 스쳐가는 것들이 지금의 환경 또는 나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것을 가끔 느끼긴 하지만 이런식의 책으로 보게 되니 감회가 더욱 새로운 것 같았다.
하루만에 읽어버리긴 했지만... 다음번에 한번 더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뭐... 스토리 자체는 별 내용이 없지만 말이다.. ㅋㅋ)

Ps. 민철이 녀석의 책고르는 센스.. 대단한데~~

'취미생활 > 감상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정리  (0) 2006.09.27
이상한 나라의 나디아 원곡~~  (0) 2006.09.17
쓰르라미 울적에...  (0) 2006.09.07
1리터의 눈물  (0) 2006.09.07
Fate Hollow Ataraxia Clear.. --;  (0) 2006.08.09


 
     
- Home
- Guestbook
- Manage - Location
- Tag -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