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구실에 있는 종혁군의 선의로 인해 PMP를 들고 다닐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정기한동안 장기 대여...) 애니메이션을 주로 보지만 요즘은 영화도 가끔씩 보기에 이번에 구하게 된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나름 괜찮았던 영화가 있길래 감상평을 써봅니다. (여자친구는 최악의 영화로 꼽더군요.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것이겠죠? ^^)
영화의 시작은 이 영화가 뭔가 있다고 말하려고 하는 듯이 시작됩니다. 영화전반을 감싸고 있는 것은 영화의 마지막 대사인 "음악은 우리 모두의 주위에 있다."라는 주제를 일관적으로(너무나 일관적으로 밀고 나가죠.) 말하고 있죠. 뭐... 스토리 면에서보면 너무나 뻔하고 가져다 붙이기 쉬운 환타지 영화의 일종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_-;; 뭐.. 저같은 경우 음악을 꽤나 좋아하는 입장이라서 좋게 느꼈을수도 있구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Hybrid한 스타일의 곡들이 나와서 더 좋아하는 것 일 수 있습니다. 고아로 남겨진 아이를 주인공으로 시작되는데 뭐... 무협지의 주인공과 같은 주인공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탁월한 내공(?)의 소유자이며, 주인공 자신도 천재적인 것인 시작에서 약간 무협지 삘~이 난다고 볼 수 있더라구요. 하여간, 한순간에 만나서 사랑을(몸을??) 나눴던 쥔공의 부모님께서는 한방에 성공(One shot, One born... -_-;;)하셔서 주인공이 생기게 되지만 여자 저차한 이유로 만나지 못하게 됩니다.(만나지 못하는 이유 또한 불분명합니다. 뭐.. 그렇게 보면 사랑에 빠지는 것도 제 입장에선 어이없더군요.) 하여간, 드라마속에서나 볼 수 있는 스토리로 아이와 헤어지게 된 주인공의 엄마는 주인공의 생존사실을 알지 못하고 추억속에서 잠겨서 살게 되고, 역시 아버지도 또한 추억속에서 살게 되죠. 뭐.. 결론은 천재적인 주인공의 음악, 그리고 그의 부모의 음악으로 인해서 서로 다시 만난다는 진부한 스토리입니다. 게다가 영상미적인 면에서 아름답다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게 단점이지만... 나름 뮤직비디오라고 생각하면서 보게 되니, 꽤 재미있는 부분이 많더군요. 제 나름대로는 예술이란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스토리로 보여주지 못하는 느낌을 음악으로 보여줄려고 했다고 해야 할까요? 뭐..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 영화를 볼때 감정 몰입을 너무 많이 하는 저로서는 객관적으로 보긴 힘들겠지만요. ^^
음... 원래는 많은 이야기를 쓰려고 했으나 원래 글을 쓰려고 했던 날에서 나흘정도 지나니 생각나는 게 별로 없네요. ㅠㅠ 머리가 돌인가봐요. 하여간,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기타 치고 싶다 정도랄까요? 주말에 기타 손질 좀 하고 쳐봐야겠습니다. 흐흐흐~
Bugs의 무제한 다운로드의 이야기를 듣고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지지난주인가에 가입하고 대체적으로 듣고 싶었던 곡들을 찾아보다가 어제 새로 내 T9에 넣어준 앨범이다.
개인적으로 중저음의 남자목소리와 고역의 여자음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김동률이라는 사람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편이다. 특히나 가요를 잘 듣지 않는 나로서는 여행스케치와 함께 유일하게 꽤 선호하는 가수라고 해야 할까? ^^
김동률이라는 사람을 알게 된것은 처음으로 사귀었던 이성친구(친구... 가슴아프다.. ㅠㅠ)가 손수 녹음해준 옴니버스식 테잎(다른 말로는 불법테잎이라고 하죠.. --a)에 전람회라는 가수의 곡이 들어있어서 듣게 되었다. 당시에 나로서는 CCM만 듣는 상태여서 대중가수들의 음악을 거의 모를때라서 더욱 기억에 남는 것일 수도.. ^^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 있으리라고 믿고... (정아결혼식에는 몸이 안좋아서 참석을 못했었다. 이후론 연락이 안되어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하여간, 차분한 음악이라서 듣기 좋은거 같다. 지금은 이런 곡들도 많지만 예전에는 대세장르가 생기면 그쪽으로 우루루 몰려갔어서... 물론 너무 차분하다가보니 들으면서 프로그램하다가보면 잠의 세계로.. -_-;
잠의 세계는 그렇다고 쳐도 너무 감정이입을 할만한 곡이 많아서 들으면서도 좀.... 하여간, 감정이라는 거 추스리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인거 같다. 아침에 출근때 부터 지금까지 앨범 계속 돌려들으면서 생각나서 한번 써본다.
그리고 80%가 CCM 및 가스펠로 차 있는 내 MP3에서 몇 안되는 가요들중에 하나인 Epik High의 'Love Love Love'...
강한 비트의 음악이랄까? 리듬이 있는 음악을 좋아하긴 하는데... 이런장르의 음악은 예전에는 잘 안듣는 것이었는데... 뭐.. 가사가 마음이 쓰려서 말이지... 흐~
역시 사랑이야기는 가요계의 가장 많은 곡을 만들수 있는 주제인가 보다... 다들 적어도 한번씩은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여간, 그래도 요즘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것은 역시 내가 좋아하는 혼성그룹인 Avalon... CCM이긴하지만 아주 깔끔해서리...
Rebecca st. James의 목소리가 좋아서 한번 들어볼려고 하는데 Bugs에서는 라이센스가 안된건지... 들을 수만 있게 되어서.. 흐~ 물론 이쪽분도 CCM쪽...
나중에 오랜만에 앨범을 살까? ^^
하여간, 원래는 김동률 앨범 이야기를 할려고 하다가 쓰다가 보니 내 MP3의 곡들 이야기를 하게 되어서 제목을 급히 바꿔버렸다. 웬지 한정된 공간의 MP3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쟁같은 느낌이 들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