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링 했습니다. 사실은 커플링한지 좀 되었는데 사진을 못 찍어서.. ^^ 다행스럽게도 여자친구가 심플한 디자인을 골라주는 바람에 잘 끼우고 다닐만한 반지네요. ^^ 손가락이 더 두꺼워져서 금이 좀 많이 들어가는지라 생각보다 비싸게 주고 구입했지만... 기뻐하는 모습에 투자(?)한 보람이 있네요. 원래는 서로 사줄려고 했었는데 여자친구의 경우 쉬고 있는데다가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그냥 맞춰버렸네요. 이번엔 두껍게 되었지만 다음번엔 체중좀 줄이고 사이즈 줄여서 결혼반지는 좀 싸게.. -_-;;
무라카미 류의 에세이인 '사랑에 관한 달콤한 거짓말들'이라는 책을 읽었다.
뭐.... 대부분은 내 생각과는 대립하는 생각들이 많았지만 하나만은 나와 생각이 일치 하였다고 할까?
"연애하지 않아도 충실하게 살 수 있는 사람만이 충만한 연애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대부분의 내용은 일본의 상황에서 왜 연애하기 힘든가, 연애에 필요한 내용은 무엇인가 하는 내용에 대해서 좀 더 현실적으로 접근을 했다고 해야 하나?
하여간, 그런 내용이다. 연애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경제적인 여유도 좀 있어야 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는 기억이 가득하다. (내가 그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너무 조급하게 연애라는 것에 목숨을 걸고 살아가는 사람은 오히려 그 조급함 때문에 연애를 하기 힘들것이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위에 인용한 내용이 가슴에 제일 와닿았다고 할까?
요즘 우울하다고 느끼는 것도 아마 이쪽에 영향도 있을것으로 보이는데.. 흐~ 과연 나도 파악 못하고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 -_-
아무튼 간에 연애하지 않아도 충실하게 살 수 있을 만큼.... 그리고 원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될 수 있게 현재에 충실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